In Times Gone By

 

이것도 다 과거의 먼짓가루가 되고, 잊혀지고, 아스라질 것이 분명한데
왜 우리는 현재에 집착하고, 미래에 집착하고,
– 있을 수 있었던, 있을 수도 있었던, 있을 수도 있지만 – 한 일들에 집착을 하며 사는지.

언젠가, 우리 모두는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,
우리의 눈물과 피와 땀과 열정과 사랑과 슬픔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되어버림이 분명한데.

내가 지금 느끼는 것과, 보는 것과, 듣는 것 모두. 진실됨과 진실되지 아니함조차 중요하지 않은데. 중요한 것은 사실 없는데. 나 자신조차도 중요하지 않은데.

나의 질문과, 나의 사람들과, 나의 고뇌 그 무엇 하나도 이 땅덩어리에 한 톨 남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.

그런데 왜 우리는 추억하고, 사랑하고, 아파하고, 뜀박질하고, 노력을 하는지.

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와 16세의 나는 모두 같지만 다르고, 별개의 것이지만 일체인 것인데.
그 때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과 지금의 그 사람은 다른 객체로 보아야 하는 것인지.
그 때 내가 느꼈던 감정들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.
내가 추억하는 나와 나의 사람들은 실존하는 것인지. 실존한 적이 있는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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